국민연금 수령 시기가 점차 늦춰지면서, 평생 일한 직장에서 퇴직한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에 퇴직한 분들 사이에서 주택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택관리사라는 직업은 젊은 세대가 바로 진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 중장년층끼리의 경쟁이 주를 이루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퇴직 후 주택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최근 주택관리사 시험의 경쟁률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도 실무 경험과 현장 관리 능력이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준비와 함께 실무와 관련된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왜 인기일까?
평균 수명뿐만 아니라 건강 수명도 계속 늘어나면서, 이제 제2의 직업 선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평생 다닌 직장을 퇴직한 후,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대학에 다시 다니기에는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격증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주택관리사는 중장년층 사이에서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격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인중개사처럼 자격증 취득 후 바로 개업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공동 주택인 아파트의 공급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앞으로도 상당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직종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경비나 아파트 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의 나이대가 높은 편이라 새로운 직업에 적응하기 쉬운 것도 큰 장점입니다.
주택관리사 시험 준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 업계에 알려진 평균적인 주택관리사 시험 준비기간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주택관리사 시험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시험 준비기간은 공인중개사 시험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학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경우 일이나 가사등의 다른 일을 하지 않고 공부만 집중할 수 있는 경우 1년 안에 취득이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공부에 자신이 있거나 체력적으로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공부에 쓸 수 있다면, 보통 1차 시험이 7월 경에 치러지기 때문에 연초에 1차 시험의 준비를 시작하여 6-7개월간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론을 학습하고 시험이 다가오면 문제풀이식으로 대비하여 1차를 준비하게 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1차와 2차의 내용이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에 1차를 준비하면서 2차 준비가 어느정도 된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1차 시험 후 남은 2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2차를 준비해도 합격이 가능한 시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차 시험은 2019년 부터는 합격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어느 정도 수월한 분위기였다가 2020년 상대평가가 도입되고 2022년에는 합격률이 5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2022년 1차 합격자가 의외로 많았던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올해도 2022년 1차 합격했던 분들이 2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2차의 합격률 자체는 50% 아래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일이나 가사와 병행하는 경우에는 1년을 꽉 채워서 준비해야 합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있는데요. 보통 한해 전에 8-9월쯤부터 다음 연도 1차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는 개인의 능력과 하루에 얼마나 공부에 시간을 쓸 수 있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서 딱 잘라 말할 순 없지만, 보통의 학원들이 이러한 커리큘럼으로 운영이 되고 있기에 이 정도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퇴직자 주택관리사 시험준비 방법
퇴직자 분들의 경우에는 시간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최단기간에 합격을 하는 것을 목표로 전일제 학원을 등록하시어 학습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년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시되, 너무 무리를 하시면 건강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적어도 전년도 9월에는 시험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상대평가이고 쉽지 않은 시험이기 때문에 혼자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 보다는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교재나 교수진의 도움뿐 아니라 동년배들끼리 함께 공부를 하게 되면 동기부여도 되고 함께 공부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해본지가 너무 오래돼서 처음에는 앉아있는 것조차 쉽지 않겠지만, 학원의 정해진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론적인 부분들은 이해가 되기 시작하는 순간이 오게 되고, 이후에는 문제 풀이 위주로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초반에 너무 의욕적으로 공부시간을 많이 잡기 보다는 어느 정도 습관 형성이 될 때까지 정해진 시간 동안 정해진 공부량을 따라가는데 집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1년 정도의 긴 수험기간에 체력적으로 힘이 들 수 있기 때문에 수면 관리와 운동도 꼭 같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학원이 가깝다면 가능하면 직접 학원에 가서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추천드리나, 학원이 너무 멀어서 오고 가는 시간이 너무 많이 발생한다면, 인터넷 강의를 들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도 집에서 들으면 너무 나태해지기가 쉽기 때문에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등에서 학습을 하시는 것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택관리사 취업 전망
퇴직을 했거나 퇴직을 앞둔 중장년층에게 주택관리사 자격증은 자격증 취득만으로 새로운 직업을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격증일텐데요, 주택관리사가 필요한 공동주택의 범위가 많이 늘어났고 계속해서 새로운 아파트 단지들이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에도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일자리적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상황입니다.
워크넷에서도 주택관리사로 검색을 해보면 177건이라는 적지않은 일자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해에 약 1,600명에 가까운 주택관리사가 새롭게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이 곧 취업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취업준비를 위해서 사회초년생보다 어쩌면 더욱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테니까요.
젊은 세대와의 경쟁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자신이 준비하는 부분에 따라서 신입으로의 취업이 가능한 부분은 여전히 중장년 분들에겐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연봉이 그리 높지 않지만, 정식 주택관리사가 되고 경력이 쌓이면 연봉도 상승하고 정년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나이가 있어도 퇴직에 대한 압박이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주택관리사 시험 퇴직 후 준비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시험을 준비하느냐에 달렸겠지만, 퇴직을 하신 분들은 회사를 다니며 준비하시는 분들에 비해서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 시간대와 일정을 선택해서 최단기간에 최고의 성과를 올리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셔서 올해 주택관리사 시험에서 좋은 성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